『미래사회를 이끌어갈 도덕적이고 창의적인 세계인 육성』을 교육지표로 대전교육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계시는 존경하는 김신호 교육감님의 노고에 25만 동구 구민을 대표하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동구 지역은 대전의 관문이자 대전의 발상지로서 대전 발전의 토대였으며, 서구와 유성을 중심으로 한 신도심 개발의 추진력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현실에서 대전 동구의 인구는 30만을 정점으로 24만까지 감소하였습니다.

우리 구에서는 인구 감소의 여러 원인 중 열악한 교육환경을 가장 큰 요인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신도심과 비교하여 인문계고 서울 4년제 대학 진학률은 2배, 중학생의 특목고 입학률은 4배,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배의 차이가 나는 등 낙후된 교육여건으로 인해 동구에서 살다가 다시 신도심으로 이사하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발생하여 지역 발전의 큰 장애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동구의회에서는“2020 전국 최고의 명품 교육도시 건설”을 목표로 교육경쟁력 강화를 구정의 최우선으로 추진하는 집행부의 교육정책을 적극 지원하였을 뿐만 아니라, 특히, 동구 지역의 학생이 타지역에 비해 영어학습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판단되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동구 지역 학생의 학력신장을 위해 2008년 (주)웅진씽크백과 함께 약 63억원을 투자하여 건립한 국제화센터, 차세대인재육성장학재단 설립, 평생학습도시 조성 사업, 영어도서관 운영, 중학생 학력 신장사업 등 동구 발전의 미래에 한정된 재원을 투자하는 데      지원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교육감님께서도 알고 계시는 것과 같이 현재 전국의 자치단체는 중앙정부의 감세정책과 경기불황으로 인한 세수 감소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기초생활보호대상자 등 서민계층이 많은 우리지역은 복지예산 부족에 직면하여 그동안 집중적으로 투자해 온 교육관련 예산을 삭감해야 하는 상황에 있습니다.
 
존경하는 김신호 교육감님.
 
우리 구에는 전국의 지방자치단체가 부러워하는 동구 국제화센터라는 훌륭한 시설이 있습니다. 동구 국제화    센터에서는 초등정규반 등 6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약 10,000여명의 수강생을 배출한    중부권 최초의 영어마을 형식의 통학형 교육시설입니다. 그동안 동구 국제화센터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어전문 교육시설로 육성하고자 하였지만, 심각한 재정위기로 동구 국제화센터의 미래에 대해 걱정 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에 동구의회에서는 지방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해 동구청에서 국제화센터를 한단계 발전시켜 줄 매입운영 기관을 물색할 경우, 교육에 대한 확고한 비전과 글로벌시대의 기본소양인 영어교육의 전문성을 갖춘 대전교육청에서 동서간 교육격차 해소 차원에서 우리 동구 국제화센터를 매입운영 하여 주실 것을 건의 드립니다.
 
2010년 9 월 28일
 
대전광역시 동구의회 의원 일동
 
수신처 : 대전광역시 교육감 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