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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6.25 참전용사 추모공원 조성 및 기념탑 건립 건의안
작성자 대전동구의회 작성일 2012-01-09 조회수 817
발의의원 원용석 회차 0 채택일 2012-01-09
수신처
 

존경하는 염홍철 대전광역시장님과 한현택 동구청장님.

 

올 10월 1일은 6.25전쟁 당시 우리 군이 최초로 3.8선을 돌파한 날이자 건군 제63주년 국군의 날입니다. 60여년이 지났지만 우리 세대가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6.25 전쟁으로 아직도 밤잠을 설치며 악몽을 겪는 우리의 이웃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전쟁의 비극 속에서 반세기가 지난 지금은 6.25 전쟁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점점 멀어져 가고 있습니다.

 

일제시대인 1932년 도청이 공주에서 대전으로 옮겨지게 됨에 따라 우리 대전 지역이 성장하였지만, 대전의 인구가 6.25전쟁 중에 10만에서 20만을 넘어서게 된 것은 전쟁을 피해 팔도의 피난민이 모여들었기 때문이며, 이들이 전쟁으로 폐허가 된 이곳을 세계에서 부러워하는 과학도시로 만들어 냈습니다.

 

6.25 전쟁은 남과 북의 이념 문제가 아닌 우리 민족의 힘이 약했기 때문입니다. 일본에 나라를 빼앗기고 세계열강의 이해득실로 인해 분단국가가 된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역사는 과거를 기억하지 못할 때 반복됩니다.

 

우리 대전에는 “대전 전투”로 이름 지어진 이틀간의 큰 전투가 있었습니다. 이 전투로 인해 후방에서는 낙동강 전선을 구축하고 인천상륙 작전을 성공적으로 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대전에 거주하는 대전시민은 당시 “대전 전투”의 치열함을 알지 못합니다.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고 있는 역사가 우리 앞에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대전 전투” 중에 동구 지역만을 봐도 상소동, 인동사거리, 세천터널, 판암동, 대전역, 구도동 강바위산, 원동네거리, 대전여고, 대전대, 대동, 낭월동의 지명이 등장하고 당시 낙오된 미군의 딘 소장을 구출하기 위해 목숨을 버린 김재현 기관사의 무용담이 우리 지역에 있습니다.

6.25 전쟁 중에 “대전 전투”만 있었겠습니까? 대전의 젊은이들이, 아니 대한민국의 모든 젊은이들이 학도병으로 군인으로 전국에 흩어져 전사하거나, 불구가 되거나, 행방불명 되었을 것입니다. 과거 우리 동구에서는 이분들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기리기 위해 가양동 주민을 중심으로 성금을 모아 동상을 건립한 바 있습니다. 돌이켜 보면 너무 부족하고 부끄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존경하는 염홍철 대전광역시장님과 한현택 동구청장님.

 

6.25 전쟁은 우리민족이 피할 수 없었던 역사의 큰 흐름이었습니다. 세천도시자연공원 내에 6.25참전용사 추모공원과 기념탑을 조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평화와 자유를 지키기 위한 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후손들에게 교훈으로 남겨야 합니다.

 

몇 년 후 우리의 자녀들이 기념탑 주변을 청소하기 위해 봉사활동 하는 모습을 볼 날을 기다리며 존경하는 염홍철 시장님과 한현택 청장님께 간곡히 건의 드립니다.

 

 

2011년    9월     일

 

대전광역시 동구의회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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