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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송자고택 이전을 통한 보존 건의안
작성자 대전동구의회 작성일 2012-02-09 조회수 1388
발의의원 오관영,강정규 회차 0 채택일 2012-02-09
수신처
 

존경하는 염홍철 대전광역시장님.

 

과학과 문화, 그리고 전통이 어우러진 대전 건설로 대전시민의 자긍심을 높여 가고 계시는 시장님의 노고에 동구의회는 25만 동구 구민과 함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시장님께서도 2007년 소제동에 소재해 있는 “송자고택”에 대한 보존과 이전을 둘러싼 논쟁을 기억하고 계실 것입니다. 송자고택은 1995년 대전광역시 문화재자료 제39호로 지정된 고택으로 1653년 송시열 선생이 직접 건축을 하고, 순조가 해좌궐리(海左闕里)라는 현판을 내린 목재 문화재입니다.

 

2006년 송자고택이 위치한 소제동을 포함한 3개 구역을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로 지정하면서, 현 위치를 고수하려는 대전광역시 문화재위원회와 토지 효율 제고를 들어 이전을 요구하는 주민들과의 갈등이 있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당시 문화재위원회는 문화재 보호의 기본 원칙이 현 위치 고수라며 개발 논리를 빌미로 이전은 훼손이라며 반대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반면 주민들은 송자고택 주변은 100m까지는 3층 이하, 200m까지는 5층 이하로 건물 고도제한을 받아 재산상의 피해를 입고 있다며 이전을 요구하였습니다.

 

최근 피폐해져가는 현대사회의 모습에 맞서 우리의 전통과 역사에 대한 관심과 체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전광역시에는 조선 후기의 대유학자이신 우암 송시열 선생이 학문을 가르치던 남간정사라는 훌륭한 정신적 인프라가 있습니다. 이 주변에는 박팽년 유허비와 삼매당이 삼각으로 위치해 있어 문화적으로도 보존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입니다.

 

남간정사에는 기국정이 있습니다. 이곳은 우암 선생의 별당으로 동구 소제동 송자고택 앞 연못가에 있던 것을 1927년에 이곳으로 옮겨 세웠습니다. 최근에 대전 등록문화재 제337호인 뾰족집 철거로 문화재 보호에 대한 대전시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과학의 도시 대전에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동양의 예를 체험할 수 있도록 남간정사를 중심으로 유교문화벨트가 조성된다면 더욱 경쟁력 있는 문화도시로 성장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염홍철 대전광역시장님.

 

  “솔로몬왕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갈등관리는 현대 행정의 

   중요한 영역입니다. 현재 소제동 일원은 개발 계획으로 공가가 늘고 

   있습니다. 발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송자고택이 대흥동 뾰족집이  

   되지 않도록 남간정사 주변으로 옮겨 지역 개발과 보존이라는 두 마 

   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건의 

   드립니다.”

 

2011년     11월     22일

대전광역시 동구의회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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