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2호선(경전철) 노선변경계획 철회 촉구 결의안

우리 동구의회는 대전광역시가 대전발전연구원에 용역의뢰한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계획 노선과 관련하여 2007.7.31일자 도시철도2호선의 최적안으로 제시한 노선(경전철과 간선급행버스체계)은

동구지역 균형발전 및 대중교통 수요를 전혀 고려하지 않았을 뿐 만 아니라 동구민의 의사를 완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도시철도 2호선 노선을 변경하려는 발상으로써 이를 수용할 수 없는 바,

‘95년에 대전광역시에서 기존 확정 발표한 대전도시철도 2호선의 기본계획대로 추진 건설하기를 강력히 촉구 결의한다.

기존에 대전광역시의 기본계획으로 확정 발표한 당초의 도시철도2호선은 우리 동구의 경우 대동역을 경유하여 우송대, 대전보건대학 등 6개의 대학과 동아공고, 우송고 등 10여개의 중·고교가 밀집되어 있는 자양로․가양동․용전동을 거쳐 대전의 관문인 동부터미널을 경유하도록 함으로써

낙후된 원도심은 물론 영세서민이 상대적으로 많이 거주하여 교통 수요가 가장 많은 동구 지역을 경유토록 지하철 순환노선으로 계획되어 있었다.

그러나 대전시에서 금번 대중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용역을 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바에 의하면,

또 다시 서부지역 신도심권 위주의 경제성 논리를 내세워 서구 관저지구에서 출발하여 둔산지역을 경유 대덕 테크노밸리로 향하는

구간과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 백화점에서 대덕구 중리지구에 이르는 2개의 경전철 구간을 설정하였고,

그 외의 지역은 4개축에 간선 급행버스체계를 도입하는 방안으로 변경하려는 용역중간 결과보고에 대하여 우리 동구민은 동구지역을 소외시키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큰 의구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특히, 금번 용역 중간결과는 우리 동구지역의 현실을 전혀 무시한 것으로 인식하지 않을 수 없는 바,

인구수에 비해 대중교통 수요가 훨씬 많이 발생케 하는 영세서민이 많이 거주하는 사실과, 하루 4만여 명의 유동인구가 발생되는 용전동 시외버스와 고속버스터미널 뿐만 아니라 자양 용운 가양동 일대 6개 대학이 밀집되어 있으며

또한, 용전동 가양동 소제동 성남동 자양동 대동일대 주거환경개선사업 및재개발에 따른 인구증가 전망 요인 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아직도 대전광역시가 서남부권중심의 도시행정을 편중적으로 시행함으로서,

대전광역시의 균형발전을 저해하고 시민의 삶에 있어서 동서 격차를 확대하여 대전광역시의 경쟁력을 저해하는 전근대적이고 근시안적인 잘못된 행정편의주의에서 탈피하지 못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현실은 우리 동구민을 완전 무시하고 홀대하려는 처사로 간주할 수 밖에 없다.

이에 우리 동구 의회는 금번 변경하려는 도시철도 2호선 노선이 종국적으로 우리 동구를 배제하는 정책으로 간주하면서 24만여 동구구민과 함께 대전시의 대중교통정책을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또한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결과에 대해서도 대전광역시 측에 책임이 있음을 분명히 밝히면서 동구지역 균형발전과 대전

시민의 교통편의 도모를 요구하는 동구민의 염원을 대변하여 다음과 같이 강력히 촉구한다.

1. 우리 동구지역을 배제하는 노선은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동구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기존 순환노선으로 계획된 도시철도 2호선 노선대로 건설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1. 도시철도 2호선은 우리지역 실정에 적합하지 못한 지상의 경전철보다는 대중교통 수요를 효율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지하철로

건설함으로써 기존의 지하철 1호선과 연계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07. 11. 27.

대전광역시 동구의회 의원 일동

수신처 : 대전광역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