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상단 사용자메뉴

글로벌링크

서브비주얼


건의/결의문

홈으로 > 의정활동 > 건의/결의문

건의/결의문 글 상세보기 -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발의의원, 회차, 채택일, 첨부파일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목 한국전력공사 대전보급소 개방 및 활용 건의안
작성자 대전동구의회 작성일 2022-02-22 조회수 153
발의의원 유승희 회차 260 채택일 2021-10-27
수신처

존경하는 허태정 대전시장님,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님!

경부선 철로변 혁신도시로서 개발이 한창인 인동 142-29번지에는 각각 2층과 3층이 붉은 벽돌로 둘러싸여 있는 고풍스러운 건물 2개 동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 건물은 한국전력공사 대전보급소로 1930년에 건립되었고, 그 당시 대전의 전기사업을 시작했던 대전전기 주식회사에서 사용하던 발전소였다고 합니다.

외벽에서 확인되는 다양한 조적 쌓기 방법과 벽돌의 사용, 박공의 구성, 창호의 배열, 철재 트러스의 사용 등에서 건축적 완성도가 높게 평가되며, 보존 및 활용 가치가 크다고 판단되어 2004년 9월에 국가등록문화재 제99호로 지정 되었습니다.

특히, 이 건물은 대전지역에서 현존하는 대표적인 근대 산업시설 건물로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하며, 대전 원도심의 형성과 발전을 위한 기반 건물 중 하나로, 일제강점기에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대전 원도심 형성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역사적 자료의 의미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근대사적 의의(意義)에도 불구하고, 현재 이 건물은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의 전력선 통신 옥내시험장으로 사용되면서 비공개로 운영 중입니다.

물론, 일제강점기 전기 수요의 충족을 위해 만들어진 이 건물이 시대적 요구에 따라 새로운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는 측면에서는 매우 긍정적이나, 온전한 형태로 고풍스럽게 유지되고 있는 우리의 소중한 근대 유산물이 일반에 공개되고 있지 않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사실입니다.

존경하는 허태정 대전시장님,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님!

근대시기의 훌륭한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소중한 우리지역 문화유산인 점을 생각할 때, 한국전력공사 대전보급소를 학생들을 위한 역사학습의 공간,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개방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한국전력공사의 대승적인 결단이 뒷받침된다는 전제하에 이 건물이 개방된다면, 앞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지역민을 포함한 주민들에게 중요한 교육·문화적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예컨대, 시·구 지자체와 연계된 문화공간으로서 음악회, 전시회 등을 개최하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장터 등 다채로운 이벤트 등으로 주민 교류의 장으로 만들거나, 근대사 박물관 등으로 조성하여 학생들의 역사공부의 현장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나아가, 향후 지자체에서 건물을 매입하여 우리나라 역사를 조망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보존하여, 역세권 근대사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길을 열어야 된다고 봅니다.

아무쪼록, 한국전력공사 대전보급소를 단계적으로 개방하여 부족한 동구의 문·교육 장소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기 바라며, 향후 해당 건물을 매입하여 역사적인 가치를 보존하고 대의 대표적인 근대사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주실 것을 건의 드립니다.

 

20211027

 

대전광역시 동구의회 의원 일동

이전글, 다음글
다음 글 자율방범대 초소 합법화 지원을 위한 법률 제정 촉구 건의안
이전 글 아프가니스탄 여성 아동의 인권 보장 촉구 결의안
  • 목록보기

주소 및 연락처, 저작권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