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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동구 인터넷시스템설치 및 운영조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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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민초의 소망
작성자 대전선관위 작성일 2004-05-07 조회수 2246
민초의 소망

4월15일은
위대한 유권자 한표 한표 모아
펄펄 끓는 용광로 속에
세대간 지역간 갈등 미움의 불순물까지
모두 녹여 정제한 붉은 쇳물 쏟아 부어
299개의 쇠기둥 뽑아 세운 날
개표장 불빛 같은 유권자 눈빛으로
그 기둥 녹슬지 않게 기름칠해 닦아주고
허물어지지 않게 잡아주면
4월 15일은
비로소 역사에 기록되는 날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지 않고
정치가 진정 국민을 걱정하는 정치로
건강하게 다시 태어나는 날

이제 상대 향해 세웠던 손발톱 거두고
쑥스러운 미소로 손길을 건네는 것도
다시 우리 하나되어 함께 나아가자는 약속
황사먼지 씻어내는 밤비 개이고 다시 동트는 아침 햇살되어
초여름의 신록에 다시 쏟아지면
무성해진 잎은 가지끼리 부대낀 상처를 덥고
서로에게 포용의 그늘을 내어주는
나무가 모인 숲과 같은 세상
눈앞에 펼쳐질 세상은
민초에도 꽃이 피는 살맛 나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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