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성 동구의장 “주민과 소통하는 의회”
[릴레이 인터뷰]기초의회 의장에게 듣는다

①동구의회 김종성 의장

[대전=중도일보] 제5대 기초의회가 반환점을 돌아 후반기 2년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였다. 후반기로 접어들면서 기초의회 수장도 각각 바뀌었다.

기초의회 의장은 주민의사 대변과 지역 이익 추구는 물론 소속 의원들이 편안하게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있다.

이들은 어떻게 각 기초의회를 이끌어 갈 것인지 중도일보는 대전지역 5개 구청의 기초의회 후반기 의장 릴레이 인터뷰를 마련했다. /편집자 주

▲김종성 동구의회 의장

“소통과 상생으로 동구 발전을 앞당기겠습니다.”
김종성 동구의회 의장은 후반기 의정활동의 비전으로 의원 및 주민과의 소통과 집행부와의 상생을 선결 조건으로 꼽았다.

김 의장은 “한나라당(7석), 민주당(4석), 선진당(2석) 등으로 의회가 이루어져 있는 데 이번 의장선출 과정에서 별 탈 없이 원구성을 마무리했다”며 “여러 의원들께서 의원 간 화합을 통해 원만하게 의회를 이끌어달라는 뜻에서 의장직을 내게 맡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의원 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주민 대변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는 동구의회를 만들겠다”며 “집행부와 관계설정은 견제로만 가는 의회보다는 지역 발전을 위해선 서로 긴밀하게 협조해 상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의장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지역 현안으로 지하철 2호선 고속버스터미널 경유와, 명품 대전역사 차질없는 추진을 꼽았다.

그는 “고속버스터미널이 있는 용전동에 지하철 2호선 노선이 반드시 유치되어야만 이곳을 이용하는 동구민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편의를 높일 수 있다”며 동구 경유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명품 대전역사 건립과 관련해선 “구청장이 발로 뛴 결과 명품역사가 실현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 일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3선 의원으로서의 정치적 철학을 묻는 질문에는 “기초의원은 정치인이라기보다는 주민들의 심부름꾼이라고 불리는 것이 옳다”라며 “언제나 주민 가까이에 있는 심부름꾼으로서 도리를 다할 때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대신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김종성 의장은?
대전대 행정대학원 수료
전 제1대 동구의회 의원
전 제2대 동구의회 의원
현 판암1동 주민자치센터 위원회 고문
현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대전동구협의회 위원
현 대청댐 주변지역 지원사업협의회 위원
현 제5대 동구의회 후반기 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