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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재래시장 "안방 노크"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12-07 조회수 2932
제목 없음

재래시장 "안방 노크"

“이제 전화 한 통화만 주세요. 집 안방까지 무료 택배서비스 해드립니다.”
대전 중앙시장이 백화점과 대형할인매장, 인터넷쇼핑몰을 상대로 택배서비스 경쟁을 선언했다.
대전 중앙시장은 3일 오전 11시 동구청 소회의실에서 재래시장으로서는 전국 최초로 대전우체국과 택배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중앙시장내 4000여개 점포에서 취급하는 상품이 대전우체국 택배서비스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각 가정에 신속하게 배달됨으로써 재래시장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중앙시장에서 발송되는 택배물량은 하루 평균 3000건이나 되지만 상인들이 개별적으로 택배회사에 의뢰함으로써 택배비가 5kg기준으로 4000-5000원대나 돼 경제적 부담이 컸다.
그러나 이번 대전우체국과의 택배협약으로 택배비를 홈쇼핑 수준으로 대폭 낮춤으로써 대전 중앙시장내 전자제품, 의류, 그릇, 잡화류, 기계류 상가들의 택배물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중앙시장 자체적으로 인터넷 쇼핑몰을 내년 3월중에 오픈할 예정이어서 택배물량이 하루평균 1만건정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앙시장 번영회 송행선 회장은 “2만원이상 물품을 구매할 경우 소비자가 부담하는 택배비는 없다”면서 “오전에 주문할 경우 당일택배가 가능하고, 오후에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에 가정까지 배달되기 때문에 재래시장이 불편하다는 인식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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