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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대전전투의 영웅 故 김재현 기관사 기념공원 조성 건의안
작성자 대전동구의회 작성일 2013-09-23 조회수 934
발의의원 원용석 회차 0 채택일 2013-09-23
수신처

존경하는 염홍철 대전광역시장님. 그리고 김광재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님과 팽정관 한국철도공사사장 직무대행님


우리 대전 동구 삼정동 도시철도공사 판암사업소 현업분소 뒤편 철로 근처에는 6.25 전쟁당시 대전지방철도청 기관사 김재현씨가 미군 제24사단장 딘 소장을 구출하기 위하여 최후의 일순간까지 철마를 달리다 순직한 고결한 넋을 기리기 위해 “김재현 기관사 순직비(1962년 12월 5일 건립)” 가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는 곳에 쓸쓸히 서 있습니다.
 
다행히도 우리의 기억 속에서 잊혀져 가고 있던 故 김재현 기관사의 영웅담이 새롭게 인정받아 2012년 6월 26일 서울 용산구 한미연합군사령부에서 미 국방부 최고훈장을 받는 큰 경사가 있었습니다.

1923년 충남 논산 출생인 김재현 기관사는 대전운전사무소 기관사로 근무하던 1950년 7월 19일, 화차 10량에 적재된 군수물자 회수와 미 24사단장이었던 딘 소장 구출작전에 투입되는 미 특공대원 33명 수송을 위해 열차를 운행해 옥천 지역에서 대전으로 거슬러 올라갔지만, 숨어 있던 북한군의 공격으로 작전수행이 불가능해 세천역 부근으로 이동하던 중 김 기관사는 북한군의 집중사격으로 가슴에 관통상을 입고 27세의 나이로 순직하셨습니다.

철도청은 1962년 대전시 동구 삼정동에 있는 대전-세천간 선로 변에 김 기관사의 동상을 세웠고, 1978년 3월에 정부는 김 기관사에 대한 대통령표창을 추서했으며, 1983년 철도청의 요청으로 김 기관사는 철도인 최초로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 영관급 장교 묘역에 안장되었습니다.
최근에는 국방부 ‘6·25사업 TF팀’에서 미국 측 업무담당자와 수차례 서신교환을 하는 등 지속적으로 의견을 조율해 온 결과, 2012년 미 국방부로부터 김 기관사의 공훈에 감사를 표하는 ‘국방부 특별민간봉사상’ 수여 결정을 이끌어냈습니다. 김 기관사가 받은 훈장은 미 국방부가 민간인에게 주는 최고 훈장이며, 국내 수상자로는 김 기관사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 대전에서는 어느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아 故 김재현 기관사의 순직비는 철도종사자만의 순례지가 되어 오늘도 쓸쓸히 홀로 비를 맞고 있었습니다. 이에 우리 동구의회에서는 지역 주민의 뜻을 모아 故 김재현 기관사의 고귀한 희생을 우리 대전의 문화유산으로 남겨야 한다는 의지를 모으게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염홍철 대전광역시장님. 그리고 김광재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님과 팽정관 한국철도공사사장 직무대행님.
 
2009년 9월 철도 산업의 메카인 철도사옥 쌍둥이 빌딩이 우리 대전 동구에 입주해 대전의 중심부를 지키고 있습니다. 철도 산업이 우리 대전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문화콘텐츠가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故 김재현 기관사의 유품과 미 24사단장이었던 딘 소장 구출작전에 사용된 유물을 모아 일반인이 쉽게 접근하고 지역 주민의 휴식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대전전투의 또 다른 영웅인 “故 김재현 기관사 기념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하여 주시기를 25만 동구 구민과 함께 건의 드립니다.
 
 

2013년 9월 일 

 

대전광역시 동구의회 의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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