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염홍철 대전광역시장님과 이상태 대전광역시

의회 의장님.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전통문화 유산인 효를 대전정신의 기본가치로 삼고자 효문화 뿌리 축제 개막식에서 “대전은 국학의 중심지이고, 대전의 기본정신은 충효사상에 바탕을 두고 있다”며 우리의 효문화 사상과 전통을 전국으로의 확산을 선언 하신 것은 시의 적절하고 세대와 계층간 갈등을 해소하는 혜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청소년들의 도덕과 인성교육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이는 사회의 변화에 따라 효를 비롯한 우리의 전통적인 윤리관이 갈수록 경시되고 있는 풍조 탓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물질주의에 우선하는 효 사상의 회복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효 사상의 장려를 선언적 의미로 그치지 말고 효 실천 명문가 선정등을 통해 모범 사례를 발굴 전파하는 적극적인 홍보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주의 김화라는 사람이 아버지를 살해한 사건이 일어나자 세종은 효행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책을 펴내 백성들에게 읽히고자 삼강행실도를 1428년(세종 10년)에 간행한 교훈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유럽의 경제가 복지에 발목을 잡히면서 전세계의 경제를 위협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무상과 선택적 복지 논란으로 사회 분열의 위험도 겪었습니다. 노인복지와 영․유아 문제를 가족이라는 울타리에서 슬기롭게 헤쳐나간 선조들의 지혜의 근본은 효 사상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 대전광역시에서도 지난 6월 15일「대전광역시 효행 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일부 개정하여 효행우수자의 예우 및 지원 근거를 만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책이 시행되고 순조롭게 정착되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 그리고 이행 가족에 대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일련의 피드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염홍철 대전광역시장님과 이상태 대전광역시 의회 의장님.

동구의회에서는 아름다운 전통문화 유산인 효를 국가차원에서 장려함으로써 효행을 통하여 고령사회가 처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가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는 것 외에도 세계문화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효행 사상의 전파를 위해 4대가 함께 가족을 이루고 사는 “효 실천 명문가”를 선정 표창하고, “효 실천 명문가”가족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공공요금 감면, 효 실천 사례 소개 책자 발간, 효 실천 명문가 명패 달아주기 사업, 시상금 지급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될 수 있도록 추진하여 주실 것을 건의합니다.

2012년 7월 일
 

대전광역시 동구의회 의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