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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을현안 앞장 동구현안 한몫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5-10-31 조회수 1997

2005년 10월 29일

마을현안 앞장 동구현안 한몫
[현장속으로]정종성 대전 동구의회 의원

▲ 정종성 의원

"꺼진 보안등 3개, 망가진 보도블럭 4곳, 방치된 차량 2대, 쓰레기방치 4곳 등등."

그의 수첩에는 성남 1·2동 내 주민불편사항이 빼곡히 적혀 있다.

매일 아침 5시 30분부터 1시간씩 지난 2년간 조그만 오토바이에 몸을 싣고 성남초등학교를 거쳐 성남2동 어린이 놀이터와 경로당, 터미널 주변 등을 둘러본 결과다.

대전시 동구의회 정종성 의원(61).

재선의원으로 현 제4대 동구의회 사회건설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이처럼 마을의 일꾼을 자처한다. 이 같은 마음가짐은 특히 주민복지 분야와 관련돼 더욱 잘 드러난다.

평소 구도심인 성남동 지역에 공원 등 주민휴식 및 여가공간의 부족함을 느껴오던 정 의원은 성남초등학교 담장 허물기와 야간조명 설치 등을 통해 주민들의 갈증을 해소시켜 줬다.

담장허물기 등이 마을주민들을 위한 일이었다면 중앙시장 인근 이벤트장 마련은 구민을 위한 사업이라 할 수 있다.

내년말 완성을 목표로 한창 진행 중인 이번 사업은 정 의원이 사회건설위원장으로 재임하며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일 중 하나.

이는 원동 85-26번지 동구청 인근 하나은행 건물전체를 매입해 연극 등의 이벤트가 연중 내내 펼쳐질 수 있도록 하는 시설로 탈바꿈하는 공사다. 정 의원은 사업비만도 20억 원가량 투입되는 이 사업이 중앙시장 고객모으기를 통한 동구경제살리기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그가 동구의 나은 미래를 위해 추진했던 일은 지난해 성남·판암도서관 준공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대전지역 타 구에 비해 열악한 교육환경에서 자라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두 도서관 모두 1층에 아동열람실 설치를 주장해 결국 관철시켰다. 특히 성남도서관의 경우 보기드문 유아열람실을 갖춰 지역 젊은 부모 및 아이들에게 단비를 뿌려줬다.

정 의원은 "구성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주민편의를 통해 동구 옛 부흥을 되살리려 노력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허락하는 한 마을의 일꾼으로 남고 싶다"고 봉사의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태무 기자 santafe29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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