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님!

그리고 이장우 대전광역시장님!

대상포진은 수두와 같은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주로 50세 이상의 성인들이 걸리며, 기저질환을 가진 개인들에게 더 큰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피부 위에 발진과 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특징적인 증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상포진의 발병률은 연령에 따라 다르며, 50세 이상에서 가장 높은 발

병률을 보입니다. 또한, 노년층에서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은 상황입니다.

또한, 노인인구에서 대상포진후 신경통(PHN) 의 발병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일상생활수행능력의 장애를 유발하며 삶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행정안전부 등의 통계에 따르면 9월 기준 대전지역 65세 이상 인구수는 총 24만 70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시 전체 인구인 144만 4837명 중 16.7%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5개 자치구별 고령인구비율을 보면 중구가 22.3%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동구 21.5%, 대덕구 19%, 서구 15.1%, 유성구 11.3% 순입니다.
특히, 동·서부 지역 간 격차도 상당하여 동구·중구·대덕구 등 동부지역엔 12만 9807명, 서구·유성구 등 서부지역엔 11만 1877명의 노인 인구가 분포돼 있습니다. 신도심인 서부지역보다 원도심이 몰려있는 동부지역에 더 많은 노인 인구가 거주하고 있는 셈입니다.

현재 대상포진 지원과 관련하여 질병관리청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년층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가 필수 예방접종으로 분류되지 않은 상황에서 고가의 대상포진 접종 전액을

개인이 부담할 수밖에 없어 저소득층 어르신은 접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대전광역시는 사업진행 없이 조례만 제정되어 있고, 담당부서에서는 대상포진 무료접종 지원을 폐기하기로 부서의견 제출하였으며 내년도 예산편성 계획도 없는 상태입니다.

현재 일부 지자체에서는 적극적으로 무료 대상포진 백신 접종을 이미 실시하고 있으나 예산과 물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존경하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님!

그리고 이장우 대전광역시장님!

대상포진은 예방 가능한 질병입니다. 백신 접종을 통해 발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경제적으로는 치료 비용과 생산성 손실등의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고, 노인층의 건강한 삶을 유지시킬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헌법 39조에는 국민의 건강과 복리 증진에 대한 국가의 책무가 명시되어 있습니다. 대상포진 무료 접종 사업도 헌법 39조에 명시된 책무를 이행하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정부의 핵심 공약 중의 하나인 대상포진 65세 이상 무료접종 사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실 것을 요청하며,

그를 통해 65세 이상 노인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고 건강 관리에 도움을 드려, 모든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2023년 11월  21일

대전광역시 동구의회 의원 일동